대기정체에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치솟았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에는 올봄 들어 처음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 중인데,
내일도 고농도 미세먼지가 계속되면서 비상저감조치는 더 확대할 가능성이 큽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혜윤 기자!
오늘 종일 하늘이 답답합니다.
초미세먼지주의보 아직도 발령 중인가요?
[기자]
네 서쪽을 중심으로 종일 초미세먼지 농도가 짙게 나타나고 있는데, 특히 중부지방이 심합니다.
현재 인천과 서울, 경기도, 그리고 세종과 충남, 전북 지역에는 여전히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특히 수도권의 초미세먼지가 농도가 일 평균 100㎍을 넘어서면서 가장 심각합니다.
충남과 전북도 80~90㎍ 수준으로 평소보다 3~5배 정도 높습니다.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지면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초중고 학교는 야외 수업이 전면 금지됩니다.
또 침방울 방지 마스크보다는 KF80 이상,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수도권에는 현재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 중인데, 내일도 계속될까요?
[기자]
네 우선 오늘 내려진 서울과 경기도의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밤 9시까지 유지됩니다.
이후 내일은 수도권은 물론 충청 지역도 비상저감조치가 확대 발령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 낮 동안 대부분 지역의 초미세먼지 일 평균 농도가 비상저감조치 기준인 50㎍을 넘은 데다,
내일은 수도권과 충청 지방의 초미세먼지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예보됐기 때문입니다.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지면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운행이 제한되고, 미세먼지 배출 사업장과 공사장은 운영을 단축하거나 조정해야 합니다
다만, 행정·공공 기관 차량 2부제는 코로나 영향으로 시행이 일시 중지됩니다.
이번 초미세먼지는 국내 오염 물질에 중국발 스모그가 겹치며 농도가 치솟았는데요,
대기 정체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다음 주 초반까지는 대기 질이 쉽게 좋아지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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